미니 만다라트로 연간 계획 세우기

 

만다라트 (Mandal-Art)는 일본의 디자이너 '이마이즈미 히로아키'가 창안했는데 불교의 만다라에서 아이디어를 얻었다고 한다. 만다라는 깨달음의 경지를 반복한 원과 네모, 연꽃무늬 등으로 표현한 불화이다. 일본의 투수 '오타니 쇼헤이'가 성공비결로 만다라트를 언급하며 유명해졌다. - 생각정리스킬 중

만다라트를 사용하여 연간계획을 세우곤했는데 빈칸을 채우는데 부담이 생겨서 연간 계획에는 조금 적합하지 않다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해야할 것들을 가득 적어두지만 결국은 이런저런 시도를 하다가 아무것도 이루지 못하고 끝나버리는 경우가 꽤 많았습니다. 만다라트를 잘 이해하지 못한 부분도 있었고, 저에게는 조금 맞지 않는 방식이라는 판단이 들었습니다. 

그러던 중 오래 전에 읽은 워렌 버핏의 일화가 생각 났습니다. 

워렌 버핏이 자신의 전용기를 10년간 몰았던 조종사 플린트에게 어떻게 하면 인생에서 성공에 이를 수 있는지를 묻자 가까운 미래, 혹은 일생동안 이루고 싶은 목표 25가지 목록을 작성한 뒤 중요하게 생각되는 5개의 목표에 동그라미를 치라고 시켰습니다. 그리고 동그라미 치지 않은 20가지에 대해서 플린트가 중요한 목표들을 실천하는 와중에 틈틈히 노력해서 이루겠다고 하자 워렌 버핏은 이 20가지가 "어떻게든 피해야 할 목록"이라며 중요하다고 한 5가지의 목표들을 모두 달성하기 전까지는 절대로 거들떠봐서는 안된다고 이야기합니다.

이 일화를 보며 저에겐 선택과 집중이 필요한 시기라는 생각이 들었고, 최대한 많은 것을 해내기보다는 제게 중요한 꼭 이루고 싶은 목표에 집중하자고 다짐했습니다. 꽤 오랜 기간 지속된 실패로 자존감이 떨어지고 무기력해진 저에게 무엇보다도 중요한, 내가 오랫동안 꿈꿔온 일을 달성해내는 것이 제 자신을 위해서도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만다라트로 제가 이루고 싶은 일들, 5~10년, 아니면 평생에 걸쳐서 꼭 이루고 싶은 목표들을 채워넣고, 이 중에서 내년에 꼭 이루고 싶은 것들을 뽑아 냈습니다. 그 것들을 쭉 뽑아놓고 내가 생각한 큰 4가지 틀에 맞춰 분류했습니다. 물론 이 목표들을 정리하는 방법은 다양하고 많지만 시각적으로 눈에 들어도록 만들고 싶어 만다라트를 조그맣게 줄여서 만들어 보았습니다. 기존의 만다라트는 칸을 비워놓아도 되지만 비어있는 칸을 보면 채우고 싶은 욕구가 생겨 이것 저것 내가 정말 이루고 싶은 일이 아니라 그럴듯해보이는 일들까지 채워넣고, 결국 중요도가 떨어지는 일들이나 비교적 쉽게 달성할 수 있는 일에 시간과 에너지를 쏟아내곤 했습니다. 그래서 저는 차라리 칸을 줄여보자고 생각하고 만다라트를 작게 만들어봤습니다.

미니만다라트

이름하여 미니 만다라트!

총 4가지 영역에서 작은 목표 3가지를 세웠습니다.
이 목표들의 세부 내용들을 다음 표에 정리했습니다.

해마다 세워 온 연간 목표 & 연간 계획이었지만 제가 직접 만든 양식으로 이렇게 하나하나 채워나가니 새로운 기분이 듭니다.


그리고 내년엔 뭔가 정말 잘 해낼 수 있을 것 같은 기분이네요.
이렇게 기록을 남기는 것만으로도 나한테 에너지가 채워지는 것 같습니다.


연간 목표 세우는 방법 

1. 만다라트로 장기 목표 세우기 
2. 내년에 꼭 이루고 싶은 목표 선정하기 
3. 영역을 나누고 미니 만다라트 칸 채우기 
4. 세부 목표 세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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